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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Quotes & Reviews/Animation Movie Quotes

Galaxy Express 999 Movie

 


은하철도 999(1979)

"기계 백작 같은 기계 인간들을 보면 영원한 생명만이 행복은 아닌 것 같아요. 유한한 생명이기에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살고 동정심이나 친절함도 거기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테츠로 씨, 안녕! 단 하나뿐인 나의 친구.. 사랑했어요."


"나는 너의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여자.. 너의 소년 시절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청춘의 환영이야."


안녕 은하철도 999: 안드로메다 종착역(1981)

"테츠로, 언젠가 네가 돌아와 지구를 되찾았을 때, 이 땅을 파헤치면 우리의 붉은 피가 흘러나올 것이다. 이곳은 우리의 별이자 우리의 땅이다. 그 붉은 피를 볼 때까지 죽지 말거라. 우리 모두의 아들아!"


"겨우 그런 일로 울다니 한심하군요."

"친구를 위해 우는 건 부끄러운 게 아냐. 당신에겐 당신을 위해 울어 줄 친구가 있어?"


"테츠로, 비록 아버지와 뜻은 달라도 그것을 뛰어넘어 젊은이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다시 또 그 자식에게 이어져 영원히 계속된다. 나는 그것이 진짜 영원한 생명이라 믿는다."


"나는 청춘의 환영, 젊은이에게 밖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 속을 여행하는 여자. 메텔이라는 이름이 너의 추억 속에 남겨진다면, 그걸로 족해, 나는 그걸로 충분해."


은하철도 999: 이터널 판타지(1998)

"지금 여기서 숨통을 끊어놔도 상관없지만, 뒤에서 쏘지 않는다는 긍지와 예의를 봐서 지금 당장은 살려 두도록 하지. 하지만 다음에는 용서치 않는다."


"분명 당신은 언젠가 빛과 시간보다 앞질러서 달려가겠지요. 그걸 꼭 기억하세요..!"

"이젤 씨.."

"잘 가요, 몸조심하시고.. 그리고 미래를 부탁해요."


"테츠로, 주저앉으면 안 돼. 마음속의 불꽃을 잃어버리게 되면 메타노이드의 생각대로 되는 거야. 네가 꿈과 미래를 믿는 한 역사는 바꿀 수 있어. 아직 가능성은 있어.. 그래서 내가 널 999호에 태운 거야."


 

나와 비슷한 연배라면, 어릴 적 TV를 통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애니메이션이자 결말과 내용은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지만, '메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은하철도 999'를 많은 시간과 세월이 지나 이제는 어엿한 어른이 되어버린 내가 문득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이 궁금해져서 어릴 적의 추억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TV 판을 보기에는 에피소드가 총 113화이기에 도저히 끝까지 볼 엄두가 나지 않아, 극장판으로 노선을 바꿔 찾아보게 되었다. 총 3편이 개봉되었던 극장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기와 2기는 서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극장판으로 1기는 원작을 과감하게 재해석했고, 2기는 원작 만화가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다. 또한, '테츠로(철이)'의 캐릭터 디자인도 TV 판의 귀여운 얼굴에서 좀 더 미소년에 가까운 외모로 과감하게 바꾸었다. 스토리는 두 편 모두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1기가 워낙 깔끔하고 완결성 있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2기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긴 했지만 역시나 1기 못지않은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3기는 원작과 차이가 많은 극장판 1기와 2기보다는 많은 부분에 있어 TV 판과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그래서 1기와 2기가 외전으로 불리기도..) 문제는 스토리가 완결되지도 않고 끝이 나버리기 때문에, 영상미가 뛰어나긴 하지만 보다가 중간에 끊긴 느낌이라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심지어 이후 극장판은 아직도 감감무소식..)

비록, 내가 본 것은 극장판 3편뿐이었지만 추억 속 그때 당시 애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라기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설정들과 깊이가 느껴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오히려 어른들이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진중함이 묻어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끝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어린 '테츠로(철이)'에게 애니메이션 보는 내내 부러웠던 점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엄청난 인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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