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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PC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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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10. ELOA] 일이 다시 여유가 생기면서 'EOS'를 같이 했던 친구와 새로운 게임을 물색하던 중에 발견 했던 게임이 'ELOA'였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태세 변환이었는데 'F1~F3'번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직업이 바뀌면서 스킬도 자유자재로 바로바로 쓸 수가 있었다. 그리고 'ELOA'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엘리트 로드'라는 각성 스킬이 있는데 변신을 하게되면 기본적으로 능력도 강해지고 스킬도 멋있고 화려해진다.(난 왜 이걸 보면 '마비노기'의 '팔라딘'이 생각나는지..) 내가 'ELOA'를 할 때는 40이 만렙이었는데 이 게임도 다른 게임들과 비슷하게 만렙 던전들이 몇 군데 있었고 템파밍을 위해서는 결국 돌아야만 했다. 직업 중 탱커인 '혈기사'를 선택했던 나는 '달릴게요~'라면서 미친 듯이 몹몰이..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9. EOS] 직장에 다니면서 같이 다니던 친구와 함께 나름 애착을 가지고 참 열심히 했던 게임이었다. 만렙을 찍기까지는 얼마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 뒤에 나오는 만렙 던전들의 장비들을 맞추느라 꽤 고생도 했지만 모든 부위를 상위 템으로 맞추고 나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내 직업은 '가디언'이었고 친구는 '워리어'였는데 생각해보면 '가디언'은 참 어중간한 직업이 아니었나 싶다.(탱커도 '워리어'에 비해.. 딜러도 다른 직업에 비해서..) 그래도 '가디언'이 이쁘기도 했고 내 캐릭터이었기에 애착을 갖고 스킬 사이클도 허수아비 앞에서 연습하며 손에 감각을 익히기도 했었을 만큼 열심히 했던 게임이었다. 친구 놈은 나한테 지기가 싫어 현질까지 할 정도로 그 녀석이나 나나 'EOS'라는 게임에 푹 빠져 살았..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8. Freestyle Football] 축구게임이라 하면 보통 'FIFA'온라인을 떠올리는 게 당연하듯이 나 또한 심심할 때 친구들과 'FIFA'온라인을 종종 즐기면서 했었다. 그러다 한 친구가 'Freestyle Football'을 하는 걸보고 입문을 하게 되었는데 반칙이 없는 것이 묘하게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공을 뺏는 게 'FIFA'에 비해 너무 어려워서 그 친구에게 왜 이렇게 공이 안 뺏기느냐고 짜증도 내면서 그리고 욕도 많이 먹으면서 그렇게 게임을 배워 나갔다. 4인 플레이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했던 이 게임은 누구 하나 모자라거나 단독 플레이를 할 때면 비속어부터 욕설까지 무자비하게 날아왔고 그 반면, 4명 모두 호흡이 잘 맞으면 하하호호 웃으면서 전술도 짜며 몇시간이고 같이 게임을 즐기곤 했다. 그러다 실력을 키워보..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7. TERA] 고향을 뒤로하고 타지에 올라와 직장을 다니면서 했던 첫 번째 게임이었다. 그 당시에 'TERA'의 인기가 엄청났었기 때문에 쉬는 날이면 직장동료들과 'PC'방으로 향했고 다 같이 줄줄이 앉아 이 게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Non-Tageting'이었는데 '무사'를 했던 나는 스킬을 누르면서 아무나 맞으라는 식으로 키보드를 연타했었다. 그러다가 허공에 대고 칼을 휘두르는 내 캐릭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조금 민망해지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한 타격과 모션 그리고 연계기에 즐거움을 만끽했었는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인던이 많았던 'TERA'였기에 템파밍 한다고 시간을 많이 보냈었던 것 같다. 최근에도 접속해 보니 인던 입구에 내 캐릭터가 있는 걸 보아서는 아마도 템파밍 하..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6. Dragon Nest] 늦은 나이에 다시 학교를 들어가면서 '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 반 설렘 반의 감정으로 입학을 했는데 다행히도 내 또래 애들이 몇 있어서 참으로 좋았고 행복했던 추억들이 많았던 때였다. 그때, 나와 함께 어울렸던 친구, 동생들과 함께 했었던 게임이 바로 약칭 '드네'였는데 따로 파티를 구하지 않고 딱 알맞게 4명이서 파티던전도 가고 서로 결투장에서 'PvP'를 즐기기도 했었다. 내 캐릭의 직업은 아처 중 '아크로뱃'이었는데 화려한 기술도 기술이었지만 아처라는 직업으로 근접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나만의 스킬연계기도 만들면서 참 연구도 많이 했었던 기억들이 난다. 학교에 컴퓨터실 비슷한 공간이 있었는데 보통 레포트나 정보를 검색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나..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5. Mabinogi] 어린 시절에는 하루에 고작 '2시간'만 할 수 있었던 게임. 나중에 크고 나서야 어릴 때 곰을 잡아 '타이틀'을 얻어보려 발버둥 쳤던 나를 떠올리며 'Mabinogi' 세계에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렸다. 어릴 때는 미처 몰랐던 세계관에 한번 놀랬고 너무나 많은 할 것과 스킬 갯수에 두 번 놀랬다. 여태 내가 해본 게임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했던 게임도 바로 'Mabinogi'였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한참 화산이 업데이트되었던 시기였고 나는 '라바 캣 로브' 한번 얻어보려고 노가다 중에 있을 때 'Mabinogi'를 하면서 도움을 참 많이도 받았던 지인을 만나게 되었다.(운명적인 만남!?) 갑옷 세트를 시작으로 해서 다 사주시면서 나보고 대뜸 길드 부길마를 하라신다. '부길마가 이 정..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4. 풍류공작소] 다른 'RPG' 게임과는 다소 차별성을 두겠다며 무려 3년간의 개발 끝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게임이었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에 제대로 빛을 밝히지도 못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만 선보인 채 사라져 버린 무척이나 아쉬운 게임이다. 유독 나에게 눈이 띈 이 게임은 'PC'방에서 나밖에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저수가 상당히 없었지만 내 마음에 쏙 드는 게임이었기에 열심히 플레이했고 초보자의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는 악평들 속에서도 꾸준히 이 게임을 즐겨 왔었다. 그리고 채집을 할 때면 암벽등반을 하기도 하면서 배경을 마우스로 돌려보며 게임명처럼 '풍류'를 즐기기도 했었다. '풍류공작소'의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약점 공격'이라는 것이었다. 커맨드를 알맞게 그리고 시간 내에 입력을 하게 되면 몬스터를 더 빨리 ..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3. Pangya] 내가 이 게임을 언제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었는데 출시년도가 2004년인 걸로 봐서는 아마도 대학교 다닐때 쯤이었던 것 같다. 그때만 하더라도 온라인게임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기에 원체 게임을 좋아했었던 나로서는 안 해본 게임이 없을 정도로 이 게임 저 게임 많이도 했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Pangya'라는 게임은 이제껏 플레이했던 게임과는 달리 생소하기도 했지만 무언가 캐릭터들이 아기자기한 게 참 이쁘고 귀여운 면이 있었던 것 같다. 'Pangya'에 한창 빠져 있을 때는 여자 친구와도 많이 했었고 아는 지인들과도 참 재밌게 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골프에 대해서 안하무인이었던 나에게 'Pangya'라는 게임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판타지 게임이라 비현실..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2. Fortress 2] 스타크래프트가 흥행함에 따라 'PC'방이 하나둘 늘어갈 즈음 나는 다른 게임들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그중에 하나 눈에 띄는 게임이 바로 'Fortress 2'였다. 아기자기한 탱크와 각종 다양한 무기로 상대방을 격퇴하는 마치 'Worms'와도 비슷했던 이 게임은 나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었다. 다만, 이때 당시에는 서버상태가 참으로 원활(?)했기에 접속하는 것도 힘들어서 게임 한판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한 두판정도만 재미삼아서 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조금 흐른 뒤 부모님께서 집에 최신 컴퓨터를 새로 장만해주셨고 'Megapass'라는 인터넷도 가입하게 되면서 다시 'Fortress'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 게임 역시 블루로 개편되면서 게임 환경이 많이 나아졌고 나..
이리니드의 온라인 게임 리뷰 [#1. 영웅문] '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이라는 'PC' 통신이 익숙하던 그 시절에는 각 가정집에 모뎀을 달고 전화세 폭탄을 맞는 게 일상적이었던 그런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인터넷에 대해서는 모든게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았던 그리고 우리동네에 'PC'방이라는 것이 처음 생기기 시작할 때였다. 물론, 지금의 게임들을 보면 그래픽도 높고 캐릭터의 섬세함과 스킬의 화려함이 익숙한 시대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영웅문'이라는 온라인 'RPG' 게임은 가히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무협소설에서만 접했던 모든 것이 게임에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보며 나는 그 어린 마음에 얼른 중원이라는 넓은 곳으로 나가서 문파도 가입하고 더 넓은 곳을 누빌 것이라는 설렘에 밤새 게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 전화세를 본 어머니께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