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플레이해본 모바일 게임이자 'Vice City'에 이어 모바일로 이식된 'GTA' 시리즈이다. 기본적인 언어는 영어로 되어있고 플레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어 한글 패치를 구해서 적용해 보았지만 특정 미션 같은 경우 버그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영어로 진행하면서 막히는 부분에서는 나무위키의 'San Andreas' 미션 정보를 참고하거나 'Youtube' 영상을 참고하면서 미션을 진행했다.(물론, 재미가 반감되기도 하지만..)
그리고 전작에 비해서 맵의 크기가 무려 3배에 달하며 그만큼 미션의 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기도 했다.(메인 미션이 약 100개에 달하는 정도랄까..) 이번 작에서도 'Vice City'와 마찬가지로 이동수단은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운전하기 수월하고 미션을 진행하거나 저장을 할 경우 더 편리한 편이다. 본격적으로 미션을 진행하기전에 무기가 부족한 편인데 집의 지붕에서 '기관단총'과 집의 뒤뜰에서는 '권총'을 그리고 집의 뒤에 있는 지하도에서 '방탄복'을 구할 수 있다.(저장을 한 후에 가보면 같은 곳에 아이템들이 리스폰된다)
또한, 경마장을 이용해서 돈을 벌 수가 있는데 처음에는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Firetruck Misson'을 수행하면서 초기자금을 모은 뒤에 경마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마장은 말그대로 도박이기때문에 약간의 노가다성이 필요하지만 걸었던 돈의 10배까지 딸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따면 딸 수록 큰 돈을 벌 수가 있다.
#1.로스 산토스(Los Santos)
전작에서도 까다로운 미션이 존재하긴 했지만 본작의 경우에는 미션이 방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까다로운 미션도 전작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나마 'PC'의 버전과는 다르게 모바일 버전에서는 '권총'이나 '기관단총' 같은 경우 자동조준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격전에서 나름 유용한 편이다.
첫번째 지역인 'Los Santos'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조금 어려웠다고 생각되는 미션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OG Loc'라는 미션이며 오토바이 추격전인데 'Freddy'를 죽인다는 생각으로 쫓다보면 이리저리 부딪히고 넘어지는 'CJ'를 감상하게 되기도 하는데 마지막까지 쫓아간 뒤 내릴 때 죽이는게 쉬운 편이다.(난이도 보다 'Freddy'가 중간중간 약올리는게 더 열받는다) 두번째 미션인 'Wrong Side of the Tracks'에서는 첫번째 미션과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추격전이지만 그 대상이 기차위에 올라탄 적들을 처리해야 하는 미션이다. 나는 기차를 올라타는 꼼수를 알게되서 여러번 시도 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한 후 'Smoke'의 화내는 모습을 봐야만 해서 결국, 정석대로 끝까지 거리를 유지하면서 쫓아갔는데 꼼수를 시도할때보다 나름 쉽게 클리어 할 수가 있었다.(꼼수 쓴다고 허비한 시간과 'Smoke'를 생각하면..씹;)
또 다른 꼼수를 이용해서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는 미션으로 'Gray Imports'라는 미션에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체력이 많은 무기상을 쉽게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인데 무기상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되면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도망가버리므로 들어가기전에 거리를 두고 벽에 붙어서 무기상이 살짝 보이게 한 뒤 총을 쏘게 되면 버그인지는 몰라도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피격 당하다 죽게되고 미션을 클리어 하게 된다. 다만, 모바일버전의 자동조준으로는 피격이 불가능하므로 옵션에서 수동조준으로 바꾼 후에 시도해야만 가능하다. 그 밖에도 'Reuniting the Families' 미션에서 모텔 진입 후 계단에서 피흘리며 쓰러져있는 갱이 있는데 피격판정은 있으나 죽지않는 무적상태이기 때문에 총기의 숙련도를 올리는 노가다에 안성맞춤이다.(이 경우에도 모바일에서는 수동조준으로..)
#2. 시골 지역(Countryside)
두번째 지역인 'Countryside'으로 넘어오면서부터 미션의 수가 적은 반면 미션 간의 긴 거리로 인해 나 같은 경우 걸리는 시간이 살짝 피곤해지기도 했다. 여기서는 'Farewell, My Love...'라는 경주 미션이 꽤 어렵게 느껴졌는데 계속 시도하면서 이동루트와 손가락의 감각에 익숙해지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 보인다. 이외에도 화염방사기로 마약을 태워야 한다던지 헬기를 'RPG'로 격추시켜야 하는 등 다양한 미션이 등장한다.
#3. 산 피에로(San Fierro)
세번째 지역 'San Fierro'에서는 전작에서도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비행기 조종 미션이 등장한다. 'Supply Lines...'라는 미션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일반 비행기가 아닌 'RC' 비행기라서 크기가 작다는 것이고 연료가 있는 대신 시간제한이 없다는 정도이다.(어떻게보면 연료가 시간제한일 수도 있지만..) 하지만 나는 이 미션보다도 그 다음 미션이었던 'New Model Army'라는 헬기 조종 미션이 더 어려웠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운전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조작이 영 익숙하지 않은데다 시간제한까지 덤으로 있으니 마음만 급해져서 폭탄에 폭발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 두 미션을 무사히 클리어 한 뒤 이제 어려운 건 끝났겠지 싶었는데 'Back to School'의 마지막 미션인 'City Slicking'은 정말 어려웠다. 괜히 폰에다가 화풀이하는 나를 볼 수가 있을 정도였는데 미션 클리어 조건이 제한시간 2분안에 도착해야되고 차를 세워도 끝나버리고 손상을 입혀도 안되는 것이어서 빨리 도착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운도 따라 주어야 메달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사막 지역(Desert)
'Desert'에서의 미션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편이었다. 그중에서도 'Learning to Fly'와 'N.O.E' 미션에서 컨트롤이 엄청 어려운 비행기 조종 미션이 등장하는데 'N.O.E' 미션에서는 거기다 더불어 저공비행까지 해야한다. 이 미션을 하면서 몇번을 다시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반복해서 하다가 정말 운좋게 깨게 되었던 것 같다.(다시 깨보라고 하면 과연 다시 깰 수 있을지..) 이 외에도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는 미션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Battlegrounds'가 떠오르기도 했고(물론, 이 게임이 훨씬 먼저 출시하긴 했지만..;) 'San Andreas'에서 처음 나오는 '제트팩'을 이용한 미션은 전작에서 느끼지 못했던 참신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5. 라스 벤츄라스(Las Venturas)
이 지역에서 개인적으로 까다로웠던 미션은 'Cop Wheels'라는 오토바이를 훔쳐타는 미션이었는데 제한시간도 있고 경찰차까지 소리를 내며 방해를 해대니 조금 애를 먹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비행기 미션과 헬기 미션이 또 있기는 했지만 'Desert'에서보다는 쉬웠던건지 익숙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수월하게 깰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전작에서 나왔던 'Dodo'라는 비행기를 다시 보게 되서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6. 로스 산토스 복귀(Return to Los Santos)
처음 지역인 'Los Santos'로 다시 복귀하면서 미션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 'Vertical Bird'라는 전투기 조종 미션이 큰 난관이었는데 미션이 실패하면 긴 미션을 다시 처음부터 해야한다는 점과 전에 조종했던 비행기들 보다 민감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체가 크게 흔들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제한시간이 없었다는 정도..) 그 뒤로 최종 미션까지 그렇게까지 어려운건 없었지만 최종 미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20군데 이상 구역을 점령해야하는 갱전쟁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했다.
전작과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컸었던 맵의 크기와 그에 걸맞은 다양하고 방대한 미션들로 오랫만에 재미를 느끼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게임을 찾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더러있지만 그만큼 더 재미있게 느끼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새로운 게임을 찾으면서 여전히 그 재미들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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