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 슬로건이 '대륙'이라는 게임에 걸맞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근까지 플레이 했었던 게임이다. '대륙'은 원래 중국의 '창궁변'이라는 게임으로 국내에 서비스하면서 달라진 이름이며, '에프엘모바일코리아(FL Mobile Korea)'가 서비스를 맡고 있다.
아직까지는 만렙이라는 수치가 정해졌다기보다는 서버에서의 가장 최고렙인 사람이 만렙의 기준이 된다.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편한 인터페이스에 할만할 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레벨이 높아질수록 흥미가 떨어지게 되었다.
웬만한 건 수동으로 직접 조작하는 것보다 자동으로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다 보니 자동 버튼만 누르면 혼자 알아서 다하기 때문에 '아이템 세팅'이라던지 '던전 입장 확인' 버튼 정도 외에는 신경 쓸 일이 별로 없다.
레벨도 40초반(빠르면 30 후반)부터는 메인 퀘스트로는 레벨업하기 힘든 상태가 되는데 이때부터는 일일 퀘스트를 병행하면서 레벨업을 해야 한다.(예를 들어, '나침반', '자수정', '사막', '화염' 같은 던전..) 그러다 보면 점차 메인 퀘스트보다 일일 퀘스트가 주가 되어 버린다.
그렇게 레벨 50대에서는 60을 바라보면서 참 열심히 잠도 덜 자면서 했었는데 60을 찍고 나서는 장비도 상위 템을 착용하게 되고 던전도 난이도가 더 높은 던전을 갈 수 있게 되었지만 또다시 레벨 70을 바라보며 비슷한 행보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나를 지치게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레벨 60까지만 하고 '대륙'을 그만두게 되었다. 요즈음에는 '대륙' 같은 스타일의 게임이 워낙 많기 때문에 더 쉽게 지쳤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길드원분들과 같이 던전도 돌고 길드 보스도 함께 잡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곤 했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게임만 보고 봤을 때는 미련이 크게 남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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