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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Quotes & Reviews/Animation Movie Quotes

Berserk: The Golden Age Arc

 


The Egg of the King(2011)

"너의 싸움방식은 마치 자신의 생명을 깎는 듯이 보여. 적어도 나에겐 일부러 자신을 죽음의 위험에 몰아넣고 거꾸로 거기서부터 목숨을 건지려고 발버둥치는.. 그런식으로 느껴졌다."


"애송이 한가지 충고를.. 아니 예언해주지. 네놈이 만약 이 남자의 진정한 친구라고 한다면 마음 깊이 새겨두는 게 좋아. 이 남자의 야망이 무너질 때 네 녀석에게 죽음이 찾아온다.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이!"


"그리피스 님은 신기하신 분이세요. 어느 귀족보다도 귀족다우시고.. 풀피리 부는 법을 알려주시는 당신은 들판에서 노는 게 익숙한 어린아이 같은.. 그리고 지금은 철학자 같은.. 당신의 친구분들도 그런 매력에 끌려서 당신을 따라온 것이겠지요."

"그들은 몇 번이고 함께 사선을 넘어온 소중한 동료입니다. 하지만 친구와는 다릅니다. 결코 사람의 꿈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사는 이유는 자신이 정하고 그 꿈을 짓밟는 자가 있다면 온몸과 마음을 걸고 맞서는.. 설령 그것이 저라고 해도.. 저에게 있어서 친구란 그런 대등한 자라고 생각합니다."



THE DOLDREY WAR(2012)

"너에게 지킬 것이 있다면.. 그 검을 뽑아라."


"검이라는 건.. 검집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돌아가, 검의 주인이 있는 곳으로.. 그리피스가 있는 곳에. 난 조금 전에 물어봤던 것을 생각해보지."


"봐두려고.. 그리피스와 '매의 단'이 무엇을 해왔는지.. 녀석이 어떤 것들을 손에 넣었고.. 이제부터 무엇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지."

"가츠.. 너.."

"이제 그만 하려고. 녀석의 꿈 안에서, 녀석을 올려다보는 건. 녀석에게만큼은.. 더 이상 얕보일 수 없어."



"검으로 뺏겼다면, 검으로 되찾아 온다."


Descent(2012)

"나는 그리피스의 검도 여자도 되지 못했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 내가 끼어들 틈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걸. 그런데도 내가 왜 필사적이었는지 알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사라질 거 같았거든."


"나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간 남자인데.. 죽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바보. 언제나 나 때문에 상처만 입고 언제나 너는 피를 흘리는구나.. 바보."


"아까 뭐라고 말하려다 말았지?"

"스스로 시작한 싸움은 스스로 마무리하라고."

"너는 강하구나. 스스로 시작한 싸움이니까 스스로 못 끝낼 수도 있어. 그걸 그리피스한테도 똑같이 말할 수 있겠어? 모두 나약해. 나약하니까 남들과 꿈에 기대는 거야. 버팀목을 잃은 사람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다정한 위로? 매서운 충고? 옆에 있어 주는 것? 나도.. 누군가 내 옆에 있어 줬으면 좋겠어."



"그리피스!"

"그래, 수천수만의 적과 아군이 뒤엉킨 전장에서조차 유일하게 너만이 내 꿈을 잊게 만들었지.. 바치겠다."



 

예전부터 명성은 익히 들어왔기에 'Berserk'라는 제목은 낯설지 않았지만, 이 정도로 어두운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은 참으로 오랜만인 것 같다. 피가 낭자하는 잔혹함, 높은 성적 수위와 더불어 고어하기까지 한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고나면 많은 이들이 절망감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나도 마찬가지로 보고 난 뒤 썩 유쾌하지 않았던 시리즈였다.(특히, 3편이 절정..)

그럼에도 이런 감정들이 공감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시각적 효과가 컸었다고 생각한다.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 2d와 3d를 번갈아 가면서 표현한 애니메이션은 많은 것을 담아내고 또 보여주는 듯했다.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우연한 기회로 접한 'Berserk' 황금시대의 줄거리가 이렇게까지 흘러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또 다른 의미로 뇌리에 각인이 되었던 애니메이션이었다.

후속작은 극장판이 아닌 'TVA'로 출시되었기에 나중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스토리가 궁금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막상 그때가 되면 나에게 또 어떤 기분을 안겨줄지 몰라서 무언가 망설여지게 할 것만 같은 그런 양면성을 가진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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