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01. Guadalcanal/Leckie
Dear Vera
it seems a lifetime since we met outside Saint Mary's. This great undertaking for God and country has landed us in a tropical paradise, somewhere in what Jack London refers to as 'those terrible Solomons.' It is a garden of Eden. The jungle holds both beauty and terror in its depths, most terrible of which is man. We have met the enemy and have learned nothing more about him. I have, however, learned some things about myself. There are things men can do to one another that are sobering to the soul. It is one thing to reconcile these things with God, but another to square it with yourself.
친애하는 Vera
성 마리아 성당 밖에서 만난 지 수 십 년은 된 것 같아. 신과 조국의 부름을 받고 상륙한 이 곳은 소설가 잭 런던이 '끔찍한 솔로몬 제도'라고 말했던 그 곳이야. 이곳은 에덴동산이야. 정글 깊숙이 아름다움과 공포가 함께 존재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야. 적을 만났지만 그들에 대해 배운 건 없어. 하지만 나에 대해 좀 알게 되었지. 사람이 사람에게 엄청난 짓을 할 수 있더라. 이런 걸 신에게 용서받을 수 있다 해도 자기 스스로가 받아들이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일 거야.
Episode #02. Basilone
"The worst thing about treating those combat boys from the Great War wasn't that they had had their flesh torn, it was that they had had their souls torn out. I don't want to look in your eyes someday, and see no spark, no love, no.. no life. That would break my heart."
"1차 대전에서 돌아온 참전 군인들을 치료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찢겨나간 육신 때문이 아니었단다. 그들의 찢겨나간 영혼 때문이었지. 그 언젠가 네 눈을 바라보았을 때 불꽃도, 사랑도, 생명도.. 없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구나. 아마 내 마음이 무너질 게다."
Episode #03. Melbourne
"Bob, you and I aren't going to have a family. And we're not going to get married. And you are never coming back to Melbourne."
"Bob, 우린 가족을 이루지 못할 거예요. 우리는 결혼하지도 못하고 당신은 다시는 멜버른으로 돌아오지 못할 거예요."
"You're dumping me because you think I'm gonna get killed?"
"내가 죽을까 봐 날 차 버리겠단 말이요?"
"Bob.. If you don't come back to us, I don't just lose you, Mama does too. I can't do that to her and I won't let you. She's lost so much already, Bob. She's praying for you to come back to us."
"Bob.. 당신이 만약 돌아오지 못하면 나만 당신을 잃는 게 아니에요, 엄마도 마찬가지예요. 엄마한테 그럴 순 없어요 그리고 그리 두지는 않을 거예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린 분이세요, Bob. 엄마는 당신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어요."
"She can save her breath."
"그만두라고 전해드려요."
Episode #04. Gloucester/Pavuvu/Banika
"I hope it's quick and easy for you, Leckie. A Jap sniper, maybe. Get nailed in the first two minutes. No worries about ending up like me."
"Leckie, 너는 빨리 간단하게 끝났으면 좋겠어. 쪽발이 저격수라도 만나면.. 2분 만에 끝나게 될 거야.. 나처럼 되지 말고."
Episode #05. Peleliu Landing
"You ever been to the Grand Canyon?"
"Grand Canyon에 가본 적 있어?"
"No."
"아니."
"My dad went when he was a boy. He was always going on about it when I was little. I'd ask him about it. He said I had to see it to understand. We got there late at night to these cabins. Couldn't see a thing on account of the dark. Next morning we got up, Went outside the fucking Grand Canyon. A mile down, colors I'd never seen before. Pictures don't show it. You have to be there looking down into it."
"우리 아빠가 어렸을 때 가본 적이 있으셨대. 꼬마였던 나에게 항상 그곳 얘기를 하시곤 했지. 내가 아무리 물어봐도 직접 봐야 이해할 거라 하셨어. 우린 한밤 중에 그곳에 있는 오두막집에 도착하게 됐는데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바로 앞에 Grand Canyon이 있었던 거야. 높이가 1마일이나 됐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색깔이었지. 사진으론 볼 수가 없는 것들이었어. 직접 가서 들여다봐야지만 알 수가 있는 거야."
"Shut the fuck up, you idiot."
"그 입 좀 다물어, 멍청아."
"We have to go out there tomorrow."
"내일 우린 저곳에 가야 해."
'Band of Brothers'를 찾아보면서 후속작이라고 불리는 'The Pacific'을 이번에 알게 되어 이 역시도 찾아보게 되었다. 이 드라마를 봤던 사람들은 'Band of Brothers'는 다시 찾아서 정주행 하겠지만 이 드라마는 다시 못 보겠다는 심정이 이해가 될 만큼 전쟁의 참혹함과 군인들의 정신적 피폐함 등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전쟁의 부정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확실히 분위기가 'Band of Brothers'에 비해서 상당히 암울하고 전우애가 무색할 만큼 잔혹한 환경 탓인지 보는 나 조차도 암울해지는 드라마다. 그래서였는지 두 작품을 비교하면서 떠올려보면 마치 다른 감독에 의해서 제작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내 예상과는 너무나 달라서였을까 아니면 전작과 비슷한 모습을 떠올린 탓이었을까 처음에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아마도 이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내 나름대로의 힐링이 필요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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