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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14. Botanicula]

 


 

'Machinarium'을 만든 'Amanita Design'의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게임이다. 역시나 'Point & Click' 방식의 게임이며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외롭지 않게 모험을 펼친다. 아름답고 몽환적인 배경이 참 마음에 들었고 깨알 같은 패러디들도 나와서 실소를 머금게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구간이 있지만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한 두군데 빼고는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처럼 뭘 해도 안될 때에는 공략을 조금 아주 조금씩 보면서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며 한번씩 드래그가 필요한 구간도 있으니 나처럼 엄한 폰을 미친 듯이 눌러대는 이가 없기를 바란다.

이 게임도 유료 게임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그 값을 하는 게임임이 분명한데 공략을 따라가면서 쉽게 클리어해버리면 무언가 허무함과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 있으니 아름다움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되도록이면 혼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뒤로 갈수록 맵이 넓어지면서 길이 많아지기 때문에 나처럼 길치끼가 있는 분들은 조금은 고역이 될 수도 있다.(갔던 길을 또 가고 또 오고 한 번씩 그분이 오시기도 한다)

마치, 지구를 지키는 '지구특공대'처럼 식물들을 지키려는 정체모를 녀석들(?) 덕분에 참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난다. 요새는 스마트폰 게임을 찾다 보면 하나같이 자동화 시스템에 끝이 없는 게임이라 내 풀에 내가 꺾여서 그만두는 게임이 많아서인지 'Botanicula'와 'Machinarium'같은 게임에 더 매력을 느끼는지도 모르겠고 아름다운 동화이야기 한 편을 보는듯한 게임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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