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12. Candy Crush S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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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Talk' 런칭을 하면서 인기가 급격히 많아진 'King.com'의 'Match-3' 퍼즐 게임 대명사. 다른 'Match-3' 퍼즐 게임은 보통 정해진 시간 안에 고득점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게임은 다양한 미션을 통해 머리를 써가며 풀어가는 방식이어서 참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다. 나의 어머니도 재미있게 하셨을 만큼 참 중독성 있는 게임이었고 잘만하면 하트가 소모되지 않는 게임이기도 해서 한참을 붙잡고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뒤로갈수록 난이도가 꽤 어려워지면서 '신의 가호'가 있지 않는 이상은 클리어하기가 힘들어진 게임이 되면서 캐시 아이템이었던 '사탕'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참 힘들었던 게임이기도 했다. 카카오톡 런칭을 킹사에서 해지하면서부터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게임이었는데 나의 게임 정보 데이터가 초기화 된 것을 알게 되면서 그 머나먼 길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에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어머니께서 간혹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려고 메시지로 요청하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 년이 흘렀다는 사실이 참 와 닿지 않는다. 게임은 그렇게 나의 과거와 함께하는 좋은 친구인 것 같다.

"어느 한 꼬마가 게임을 하는데 계속해서 '실패'가 떴다고 한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웃으며 다시 플레이하자 아빠가 '너 실패가 무슨 뜻인 줄 알아?'라고 묻자 아이는 '응. 다시 하라는 거잖아.'라고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