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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43. Modern Combat 3: Fallen Nation]

 


 

매년 출시했던 'Modern Combat' 시리즈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2011년에 출시한 'Fallen Nation'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건 역시나 그래픽의 변화였다. 물론, 전작보다 그래픽이 향상되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그 당시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과 더 자연스러워진 광원 효과, 모션, 총기 텍스처 등이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데 출시년도가 2011년인 것을 고려해서 생각해보면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한 번씩 나오는 시네마틱 영상들은 마치, 작전을 수행하기 전 브리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게임에 한층 더 몰입이 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또한, 스토어에서 판매하지 않아 구하기 힘들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Fallen Nation'은 아직도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라 접하기가 쉬웠고 거기다 덤으로 한글까지 지원해서인지 미션들이 더 쉽게 이해되기도 했고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도 없었다. 물론, 전작인 'Black Pegasus'도 업데이트하면서 한글을 지원하긴 했지만 한글판을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정작 한글로 게임을 진행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이번 작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느껴지는 재미와 더불어 좋았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에 반해 메뉴의 상점을 이용한 부수적인 업그레이드와 '탄창', '방탄복', '수류탄' 등이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난이도가 살짝 하향된 기분이 들기도 했고 게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까다롭게 느껴졌었던 추격 미션이 있긴 했지만 오히려 최종 보스전은 전작이었던 'Black Pegasus'가 훨씬 까다로운 편이었다.(구입에 필요한 '크레딧'은 미션을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다)

전체적인 스토리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KPR(북한, 파키스탄, 러시아)'이라는 군사조직이 미국에 앙심을 품고 침공하려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팀원들이 작전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전작처럼 이번에도 미션에 따라서 주인공이 바뀌는 '다인 주인공 체제'로 진행되는데 팀원들은 하나같이 도움이 되기보다 방해가 되는지 옆에서 재촉하는 걸 보면 그냥 혼자 미션을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도 했다.(어차피 미션은 팀원이 있어도 내가 다하는 느낌인데.. 굳이) 그리고 조직이 'KPR'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보스가 3명이 등장하는데 비중은 셋 다 비슷한 편이다.('Edward Page', 'Tong', 'Popovich')

그래도 그중에서 유독 반가웠던 건 바로 북한이었는데 국산 게임이 아닌 게임 상에서 한글이 나오는 게 처음에는 반갑기도 했었지만 진행하다 보니 알 수 없는 한글에다 북한군과 보스인 '통 장군(General Tong)'이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Modern Combat' 시리즈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Multiplayer'는 인기에 힘입어 서버가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었고 2018년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다시 멀티가 가능했었지만 핵 유저들도 많고 유저들이 얼마 없었던 탓인지 지금은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시리즈 중 그나마 평이 좋았던 'Fallen Nation'은 나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재미있게 즐겨오기도 했고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 게임이라서 그런지 다음에 하게 될 'Zero Hour'가 벌써 기대가 되는 것 같다.(예전에 해보긴 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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