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Combat'이 현대전을 배경으로 했다면 'N.O.V.A.'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FPS' 게임이라서 색다른 느낌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가 있고 'Modern Combat' 시리즈만큼이나 사랑을 받았던 게임이었다. 2009년에 출시한 'Gameloft'의 게임으로 'Halo' 시리즈의 판박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픽도 나름 괜찮았고 적이 외계인이라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왔기에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했다.('Halo' 시리즈를 안 해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미션은 총 1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Yelena'라는 컴퓨터 'A.I'가 중간중간 미션 내용을 주인공에게 하달하면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전에 이 게임을 해보긴 했었지만 워낙 오래전이라 처음 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었는데 특히, 주인공에게 달려와서 근접 공격을 하는 외계인 때문에 초반에 게임하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종종 있었다.(공격 때문이 아니라 생김새가 워낙에 괴물 같아서;)
우주를 배경으로 해서 그래픽이 화려하게 느껴지고 적들이 외계인이라서 그런지 종류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무기도 나중에 가면 '플라즈마건'이라는 것을 얻게 되는데 성능이 워낙 좋아서 다른 무기들은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재장전 시간이 있긴 하지만 탄창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외에도 해킹을 명분으로 한 미니게임도 등장하고 우주라서 그런지 특정 장소에서는 산소가 부족해서 에너지바가 점점 줄어들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 내용은 한글판이 아니라서 세세한 부분은 알기가 힘들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New Ceres'라는 휴양지에서 평화로운 생활을 보내던 주인공 'Kal Wardin'이 정부의 명령에 의해 'N.O.V.A.'로 강제 복귀하게되었고 짧은 재훈련을 거쳐서 'Yelena'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 외계 세력에 맞서 싸우게 되는데 생존자를 찾아 외계인들을 소탕하는 도중에 수수께끼 존재인 'Prometheus'의 통신을 받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정보와 도움을 받는다.(정부를 믿지말라는 경고와 함께)
"외계인들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심판자들이며, 꿈과 같은 무의식에서 살고 있다. 다른 하나는 'Captain Wardin'이 잘 알고 있는 외계인으로 보호자들이라고 불리며, 이들은 심판자들을 보호한다. 'Colonial Pride'호와 함께 항해하던 또 하나의 함선이 있었는데 이것이 소행성에 불시착했고, 심판자들은 이를 공격이라 간주하고 인류를 공격하도록 보호자들에게 명령했다."
'N.O.V.A.'에서는 보스급 외계인이 두 번 등장하게 되는데 첫 번째 보스는 'Alien Abomination'이라 불리는 대형 거미의 형태로 'Yelena'가 약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약점(다리)을 노리면서 공격하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고, 두 번째 최종 보스는 'Automated Command Core'라 불리는데 후반에 얻게되는 '플라즈마건'을 이용하여 계속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크리스탈을 하나 둘씩 깨부수면 시간이 좀 걸릴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보스를 클리어하고나면 마지막으로 심판자들의 홀로그램이 등장하며 'Kal Wardin'에게 다음과 같이 얘기하면서 사라진다.
"Prometheus는 인류를 보호할 가치가 있으며, Yelena는 다시 부활할 것이다. 인류의 부패한 지도자들은 망각(죽음) 상태가 되어야 한다."(지도자는 'Korolev'장군과 'Lysenko'총독을 의미)
스토리 내용을 파악하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있었기에 'N.O.V.A. 2'를 하게 된다면 한글판으로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다음 스토리 내용이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현재는 구글 플레이에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찾아서 플레이하기가 꽤 힘든 'N.O.V.A.' 시리즈이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재미와 향수가 남아있기에 이렇게 끝까지 찾아서 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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