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에 출시한 'Zero Hour'에서는 'Gameloft' 게임 중 최초로 'Havok' 물리 엔진을 채용하고 'Motion Capture'를 사용해서인지 움직임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나 같은 경우 딱히 그래픽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Fallen Nation'에서부터 이미 그래픽 면에서는 만족을 해왔고 적에게 근접 시 근접 공격 버튼이 나타나는 전작들과 달리 일반 공격 버튼이 근접 공격 버튼으로 바뀌는 점이 이번 'Zero Hour'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다.(솔직히 전작들은 이 부분이 조금 불편하긴 했었다)
미션은 총 12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전 시리즈에서는 미션에 관한 내용과 설명을 로딩화면에 보여줌으로써 간단하게 이해를 도왔었는데 이번 'Zero Hour'에서는 시네마틱 영상을 보여주면서 'Knight'라는 여성이 미션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명령을 목소리로 하달하며 미션을 진행하는 도중에도 이 역할을 한다.(그런데 정작 얼굴이 비춰진 적이 한 번도 없다) 'Zero Hour'를 하면서 난이도를 쉬움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해서였을까 엔딩을 보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고 몰라서 헤맸던 미션 외에 까다롭게 느껴진 미션도 없었다.
시대 배경이 근미래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드론을 사용하는 미션이 생기기도 했으며 전작이었던 'Fallen Nation'과 마찬가지로 상점을 통해 업그레이드와 부수적인 보조장비들의 구매가 가능한데 이외에도 총기의 부착물들도 구매가 가능해서 상황에 맞게 부착물들을 바꿔가면서 전투의 효율을 높일 수가 있다.(다만, '크레딧'을 모아야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전체적인 스토리 내용은 전작에서 유일하게 산채로 잡혔던 'Edward Page'가 어떻게 탈출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용병회사인 'SGS'와 손을 잡고 미국대통령을 납치해서 팀원들이 이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마지막 미션에서는 생화학무기가.. 응?)
플레이는 역시나 '다인 주인공체제'로 진행이 되는데 최종 보스인 'Edward Page'로도 플레이를 하게된다. 하지만 온갖 잘난 척과 똥폼이란 똥폼을 다 잡으면서 굳이 안해도 될 쓸데없는 소리를 어찌나 해대는지 나중에는 목소리 조차 듣기싫을 정도였다고나 할까.. 'Zero Hour'의 최종 보스인 'Edward Page' 외에도 'SGS'의 'CEO'인 'Everett Saunders'가 보스급으로 등장하는데 쫓기위해 달려온 미션들치고는 어이없는 죽음과 더불어 결국에는 후속작의 떡밥을 남기는 인물이기도 하다.
'Multiplayer'는 서버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 같지만 매칭이 엄청 오래 걸릴 정도로 유저가 없기도 하고 2015년에는 희대의 계정 정지 사건사고도 있을 정도로 멀티에 관해서는 시리즈 내내 이상할 정도로 말이 많다. 현재까지 넘버링 시리즈로는 'Black Out'까지 출시를 했는데 개발팀이 바뀌어서 그런 것일까 시리즈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고 거기다 유료 게임이 아닌 인앱 결제로 시스템이 바뀌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달라져버린 게임이라 플레이하기가 망설여지고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교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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