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비머신 건'이라는 소리와 함께.. 총알을 아끼지 않으며 무작정 돌진하다 짤막한 비명소리와 함께 죽기 일쑤였던 그 시절.. '미라'로도 변하고 '좀비'로도 변한 친구 캐릭터를 보며, 치료제를 일부러 친구가 먹지 못하게 내가 다 먹어버리며 약을 올렸던 바로 그 게임.
그렇다.. 어떻게 보면 우정을 확인하기도 우정의 금이 가기도 했던 양날의 검을 지닌 이 게임은 오락실에서 잠시 시간 때우기에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시절에는 마지막 미션이나 보스를 만나는 것조차 어려웠던 '메탈 슬러그'를 한 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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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68K PX-68K is a Sharp X68000 emulator. This is a Japanese home computer from the late '80s/early '90s that was used by Capcom as devkits for their arcade games. It played host to many popular games from the likes of Namco, Konami and Capcom. Core avai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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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Slug(1996)

'나스카'에서 만든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출시 5개월 후 '나스카'는 모회사인 'SNK'에 합병되었다. 그리고 'SNK' 산하의 개발팀이 된 '메탈슬러그' 1편 개발진을 중심으로 '메탈슬러그 3'까지 'SNK' 브랜드로 출시하게 된다. 이 작품은 당시 네오지오의 사양을 한계까지 끌어올려서 매우 부드러운 도트 그래픽을 선보였고 아케이드에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2편 이후의 작품과 비교했을 때 점프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의해 점프 높이가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가 있어, 이후의 작품을 플레이하는 느낌으로 점프 버튼을 연타하다가 낮은 점프로 인해 추락사하는 경우가 있다.(나 역시도.. 길들여졌던걸까..;)
당시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는 드물게 환경 상호작용이 제법 디테일한데.. 대표적인 예로 미션 1 초반의 미들선 잔해 내부에서 총을 쏘면 섬광으로 인해 안이 밝아지는 연출이 존재하고 미션 4 초반부에서도 모덴군의 모닥불을 끄면 배경이 어두워지는 연출이 존재한다.


미션(이하 '스테이지')은 총 6개가 있으며, 스테이지 마지막에는 보스가 등장하고, 때로는 중간 보스가 존재하는 스테이지도 있다.(최종 보스는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도널드 모덴')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보스의 위력보다 미사일이나 총알 한방 한방을 맞느냐 안 맞느냐에 좌지우지하는 게임이므로 나는.. 뭐.. 안 그래도 컨트롤 미숙인데.. 가상패드로 플레이하니 말 다했지..(본작에서는 캐릭터를 고를 수 없고 1P가 '마르코', 2P가 '타마'로 고정된다.)
살아남은 모덴군 병사가 날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엔딩이 시작된다. 이 종이비행기가 날아다니며 정규군과 모덴군의 전투 이후의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다. 여기저기 참혹하게 죽은 모덴군의 시체와 처참하게 파괴된 기갑장비들, 그리고 배경은 플레이어가 여태 지나온 스테이지들이기에 플레이어에게 알게 모르게 씁쓸함을 준다.
이처럼 엔딩의 분위기가 시리즈를 통틀어서 매우 무겁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반전주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인지, 팬들에게 '메탈슬러그' 시리즈 최고의 엔딩이라고 손꼽힌다.(2p 엔딩은 전혀 다르다는 반전이..!!)
Metal Slug 2(1998)

'나스카'가 제작했던 1편의 비교적 현실적인 분위기를 탈피하여, 온갖 비현실적인 적(미라, 화성인, 거대보스)과 미래형 병기(레이저 건)가 등장하기 시작해서 차기작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또한 1에서는 진짜 전쟁 상황처럼 다소 진지했던 반면, 2에서는 개그의 비중이 확 늘어났다. 특히, 전작에서는 반란군 수괴로서의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보여주던 '도널드 모덴'이 이 작품부터 완전히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린..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한 전작의 현실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버리고 전혀 다른 SF적인 작풍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많이 나왔으나 이러한 변화는 호평을 얻었고, 'SNK'는 2가 정의한 이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차후 확장판인 '메탈슬러그 X'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고히 했으며 그 1년 뒤 그간의 모든 노하우를 집대성한 '메탈슬러그 3'를 발매, 시리즈 최고의 전성기를 알리게 되었다.
'메탈슬러그 2'는 마즈피플이라는 외계인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로, 처음에는 모덴군과 동맹을 맺어 정규군을 간접적으로 상대하다 모덴군이 밀려나자 동맹을 파기하고 지구를 침공한다. 그래서 파이널 미션 보스전에서는 정규군과 모덴군의 지구방위연합처럼 맞서서 같이 공격하게 된다.(별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외관상으로는..)
이번작부터 여성 캐릭터 '에리 카사모토'와 '피오 제르미'가 추가됨과 동시에 캐릭터 선택이 가능해져서 원하는 캐릭터로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팻 플레이어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미션 4에서 음식물 아이템을 많이 먹으면 뚱뚱해지는데, 이동 속도는 느려지고 총기에서 나가는 장탄은 공격력은 그대로인데 모양이 달라진다. 헤비 머신건은 공격 판정이 넓어지지만 흩뿌리기가 안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어릴 때는 그것도 모르고.. 그저 세 보여서.. 서로 음식 먹자고 난리를 죽였으니..)


전작과 마찬가지로 미션(이하 '스테이지')은 총 6개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전작보다 시스템적으로 여러 면에서 상당히 진일보했으나, 난이도면에서는 크게 어려워졌다.(그래봤자지..)
앞에서 나열한 장점이 많았던 반면에 단점도 있었으니.. 게임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건 바로 '프레임 드롭' 현상처럼 느려지는 부분이었는데, 적군이 많이 나오는 구간이나 본격적으로 물량 공세가 시작되는 미션 4, 그리고 파이널 미션은 더더욱 심하게 느껴졌다.
게임을 완료하고 나서의 엔딩은 간결하게 'Staff Roll'만 나오기에.. 인게임 내에서 마지막 장면들이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엔딩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외계인들에게서 구출되는 '도널드 모덴'의 처량한 모습이.. 어릴 적 추억도 생각나고 참 볼만했다.
Metal Slug X(1999)

'메탈슬러그 X'는 '메탈슬러그 2'의 문제점과 버그 등을 수정한 확장판 내지 리메이크 격이 되는 작품이며, 발적화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오브젝트 때문에 엄청난 '프레임 드롭'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2편의 문제점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그래도.. 완벽하게 없애지는 못한 듯..)
그리고 모든 미션(이하 '스테이지')의 배경 분위기가 바뀌었다. 2에서 미션 1이 낮이었다면 X에서는 밤, 미션 2는 밤→낮. 미션 3은 여름→가을, 미션 4는 오후→오전. 미션 5는 지하철로 내부의 조명 색이 녹색→빨간색, 파이널 미션에서는 하늘의 색이 회색→분홍색으로 바뀌었다.
그뿐만 아니라 신규 무기도 여러 종류가 추가되었고, 2에서 정신 나간 난이도로 악명 높았던 파이널 미션에 보급이 매우 널널해져서 공략을 외웠을 경우 전반적으로 쉬워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다만, 미션 3, 미션 4는 거꾸로 더 어려워진..)



'메탈슬러그 2'의 확장판 개념이기 때문에 큰 틀의 배경설정이나 스토리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보스가 추가되어 재배치되는 정도..) 결국엔, 다시 한번 범고래의 입으로 추락하는 '알렌 오닐'과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 구출되는 '도널드 모덴'의 안쓰러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게 된다.
그나마 엔딩은 2와는 다르게 'Staff Roll'이 올라가면서 여러 장의 일러스트 컷신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하나의 엔딩으로 보자면.. 랜덤으로 총 4개의 엔딩이 나온다고 한다.(나는 가장 마음에 드는 엔딩이 한큐에 나와서.. 더 볼 마음도 안 생기고..)
처음에는 'X'라는 시리즈가 있길래.. 난이도를 대폭 줄였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플레이를 마무리하고 보니 나름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Metal Slug 3(2000)

'메탈슬러그 3'은 해저에서부터 우주까지 온갖 환경을 배경으로 종스크롤, 횡스크롤 방식의 전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당대 최고의 2D 도트 그래픽 게임이자 '메탈슬러그'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된다.(도산을 눈앞에 둔 구 'SNK'가 남긴 마지막 역작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라고..)
이미 2, X에서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3부터 메탈슬러그 시리즈는 리얼리티를 완전히 버렸다. 돌연변이로 거대화된 게, 날아다니는 피라니아, 좀비, 2족 보행병기, 거대화한 메뚜기, 식인 식물, 거대 달팽이, 거대 애벌레. 거기다 UFO와 외계인까지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각양각색이다.(다양한 볼거리와 다양한 루트까지..)
'2'와 'X'의 노하우를 바탕 삼아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게이머들을 의식하여 난이도가 많이 상승했다.(덕분에.. 생초보인 나는 코인을 채우는 족족 남아나질 않았지만.. 뭐 어때..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언제 깨보겠냐는 마음으로.. ㅎ)



미션(이하 '스테이지')은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지막 미션은 워낙에 길어서 애초에 2개의 미션으로 나누었어도 상관없을 정도였다.(모덴군 원수인 '도널드 모덴'을 클리어하니.. 우주로 날아가서는.. 진정한 최종 보스.. 외계인 대빵 '루츠 마즈'가 나오니..)
엔딩은 1편 못지않게 여운을 주는데.. 주인공 일행이 탑승한 '메탈슬러그'가 '루츠 마즈'와의 사투 끝에 망망대해에 추락하고.. 구명튜브가 작동된 '메탈슬러그' 위에서 권총을 꺼내 그대로 바다에 던져버린다. '도널드 모덴'은 너덜너덜해진 스페이스 탱크를 탄 채 팬티 바람으로 위풍당당(?)하게 인류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고작 서너 명의 살아남은 모덴군들이 UFO에서 환호한다. 바다의 심연 속으로 한없이 가라앉던 권총은 같이 가라앉은 '루츠 마즈' 시체의 옆을 지나고, 마지막엔 반어인의 머리에 부딪치며 끝이 난다.
이 작품을 낸 이후 구 'SNK'는 차기작을 만들지 못하고 도산했기 때문에 사실상 '메탈슬러그' 시리즈 자체의 끝으로 보아도 손색없을 엔딩이라 할 수 있다.(그야말로 마지막 가는 길을 담담하게 정리하며 마무리 짓는 듯한..)
내가 예전에 플레이한 '메탈슬러그'도 3편까지만 동전을 털어가며 했던 기억이 나는데.. 후속편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보아도 되려나..?
Metal Slug 4(2002)

'메탈슬러그 4'는 2002년 3월 27일, 'SNK'가 도산한 이후 한국 회사인 '메가 엔터프라이즈'가 '플레이모어'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제작한 작품이다. 새로운 캐릭터로 '트레버 스페이시'와 '나디아 커셀'이 추가되었는데.. 대신 기존의 '에리 카사모토'와 '타마 로빙'은 선택할 수 없으며 서브 캐릭터로 밀려났다.(이후 신캐는 버려진 캐릭터가 되어버렸다고..)
기존의 추가 시스템과 함께 '메탈리쉬 시스템'이라는 스코어링 방법이 새로 추가되었다. 진행 중 훈장이 새겨진 방패 모양의 아이템을 먹으면 색깔에 따라 일정 시간과 약간의 무적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슬러그 어택' 버튼이 A+B버튼에서 D버튼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의도치 않게 슬러그를 자폭시키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나 같은 경우는.. 그것도 모르고 자폭이 삭제됐나.. 했지..;)
시리즈 2편의 '미라', 3편의 '좀비'에 이어서 이번 편에는 '우탄'으로 변신하는 '상태이상 효과'가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전 시리즈의 임팩트 보다 조금 약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션(이하 '스테이지')은 다시 총 6개로 회귀하였으며, 이번에도 다채로운 미션이 등장한다. 그리고 보스전의 경우 공략법과 패턴을 숙지하면 1을 제외한 다른 시리즈에 비해 쉽다는 평이 많지만 이걸 달리 얘기하면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플레이 시 까다롭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바로 나 같은 경우가 이에 속했었다.(굳이.. 공략과 패턴을 찾아보고 할 여유도.. 이유도 없고.. 즐기자고 하는 게임이었는데.. 뭐..)
그리고 스토리 흐름에 있어서 '메탈슬러그 4'의 스토리가 뒤죽박죽이 되었다는데.. 그건 '메탈슬러그 3' 이후로 판권이 넘어가면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라 그렇다고 한다. '메탈슬러그 3' 엔딩에 은근슬쩍 세워놓은 후속작 플래그도 이후 작품부터 다른 회사로 게임이 넘어간 데다가, 스토리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해 그 내막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시리즈 중 1편과 함께 멀티 엔딩이 존재한다. 마지막에 탈출에 실패하면 병문안 엔딩, 성공하면 진수성찬 엔딩이 뜬다.(둘 다 보고 싶어서 한 번 더 했다는 거..) 그리고 'Staff Roll'이 다 올라가고 나면 아마데우스 군 모니터가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확실히 3편이 대단한 명작이었는지를 4편을 플레이하고 몸소 깨닫게 되었다. 4편은 그냥.. 무난하게 플레이를 마친 느낌이었는데.. '메탈슬러그' 게임에 피로감을 느낀 탓이었을지도..?
Metal Slug 5(2003)

'메탈슬러그 5'는 '메탈슬러그' 시리즈 본가 작품 중 4와 함께 가장 평가가 나쁘다고 하며, 완성도 면에서는 오히려 전작 4보다도 더 평가가 낮다는 수준이다. 나중에야 밝혀졌지만 본작은 '더미 데이터(미사용 데이터)'가 게임 전체 용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더미 데이터'에는 게임 본편에 없는 적들과 아이템은 물론 본편에 없는 미션, 보스들까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요소들을 만약에 모두 잘 엮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에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다.
그래도 '블랙 하운드'라는 적의 등장은 주인공 '메탈슬러그'의 대척점에 서는 적으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선한 요소이다. 물론, '알렌 오닐'같은 플레이어형 적은 존재했지만,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인 '메탈슬러그'의 라이벌 격 적은 등장하지 않았기에 매우 신선한 요소로 받아들여졌다.
전작의 '메탈리쉬 시스템'을 폐기하고, '슬라이딩 시스템'을 추가했다. 슬라이딩의 커맨드가 ↓+B인데, '메탈슬러그'란 게임의 특성상 앉아서 공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 커맨드를 많이 사용하기에 하단 공격 시 불편하며, 특히 미션 3 보스 도중 난데없이 슬라이딩이 발동되어 그대로 공격에 들이받아 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결국 슬라이딩 시스템은 바로 삭제되고 두 번 다시 부활하지 못했다는..)
시리즈 중에서 1편처럼 분위기가 매우 진지하다. 미션들의 배경 대부분의 톤이 다운된 채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암울한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음악조차도 중후한 톤의 헤비메탈과 락이 대부분이라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했다.(이러한 5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


미션(이하 '스테이지')은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이었다. 다만, 미션이 5개이다 보니 3편처럼 파이널 미션이 길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꽤나 일찍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았다.(전술했듯이.. 아마도 게임에서 드러나지 않은 '더미 데이터'가 많았을 듯..)
엔딩은 간결하게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가 슬러그 모빌을 타고 어디론가 달리는 모습이 나오며 'Staff Roll'이 모두 올라가면 끝이 난다.
Metal Slug 6(2006)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7번째 정규 작품이자 10주년 기념작. 동시에 아케이드 플랫폼으로 출시된 시리즈 최후의 작품이자 'ATOMISWAVE' 기판으로 나왔으며, 일본에서는 해당 기판의 마지막 게임 타이틀을 장식하기도 했다.
새로운 무기이자 최초의 도검류 무기인 '잔테츠 소드'와 '웨폰 체인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새로 추가된 E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진행 시 최대 2개의 무기를 얻을 수 있다. E버튼을 누를 때마다 1번 무기, 2번 무기, 기본 무기(핸드건 or 헤비 머신건)으로 바뀌며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캐릭터마다 고유 능력이 생겼으며, 신캐릭터인 '랄프'와 '클락'의 성능도 좋다. '랄프'는 근접 공격이 타 캐릭터에 비해 빠르고 발칸 펀치의 존재로 인해 미션 3부터 등장하는 인베이더를 상대하기 좋다. 그리고 첫 화면에서 이지 모드와 하드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지 모드는 헤비 머신건이 기본 총기이며, 헤비 머신건이 나와야 할 자리에 폭탄이 대신 나온다.(컨티뉴 때도 마찬가지..) 다만 이지 모드에서는 파이널 미션을 플레이할 수 없다..!!
하드 모드에는 총과 탄약수 반감 페널티가 존재한다. 하드 모드의 어려움에 기여한 요소 중 하나로 '피오'를 제외한 캐릭터들의 총, 탄약 수가 1/2로 줄어들었다.(한술 더 떠서 '랄프'는 또 거기서 절반이 깎인..) 따라서 전작들처럼 총을 쏴갈기는 통쾌함은 많이 사라져버렸다.




미션(이하 '스테이지')은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덴군 & 마즈피플이 나오는 미션 1, 2는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새로운 외계인들인 인베이더가 등장하는 미션 3부터 매우 어려워진다. 여기에 인베이더들은 마즈피플보다도 기본 내구력이 높고 움직임도 많아서 활동 반경이 넓은 데다가 인베이더 계열의 보스도 처음 맞닥뜨리면 그야말로 토 나온다. 파이널 미션은 아예 작정하고 인해전술로 덤비는데.. 그래봤자 나의 무한 코인을 당해낼 수는 없지.
엔딩은 최종 보스인 '인베이더 킹'이 추락사하고 플레이어는 '도널드 모덴'의 스페이스 탱크를 올라탄 채 화면전환이 되는데.. 이후에는 '메탈슬러그' 배경에 'Staff Roll'이 하염없이 올라가며 게임오버 문구가 뜨는 간결한 편이다.(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시리즈인데.. 5편에 이어 이렇게 허무함이 크게 다가올 줄은..)
이로써, '메탈슬러그' 시리즈도 6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역시나 나에게 뇌리가 박혔던 건 2편과 3편이었는데.. 아무래도 어린 시절을 함께했기에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또 이렇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레트로아크(RetroArch)' 덕분에 소환하여 재밌고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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