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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Quotes & Reviews/Series Movie Quotes

無間道(Infernal Affairs)

 


無間道(Infernal Affairs, 2002)

"기회를 줘.. 과거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좋은 사람이 되길 원해."

"좋아, 법관한테 말해봐. 그럴 기회를 주는지 말이야."

"날 죽이길 원해?"

"미안해. 난 경찰이야."

"그걸 누가 아는데?"


無間道 II(Infernal Affairs 2, 2003)

"아버진 이곳에서 노름판을 열었는데 돈 몇 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지. 침사추이에서는 알려진 인물이었지. 항상 그러셨어. '뿌린 만큼 거둔다'라고 말이야. 그런데 이렇게 되실 줄은.. 오늘을 영원히 기억하겠어."


無間道 III: 終極無間(Infernal Affairs 3: End Inferno, 2003)

"둘은 친구였나요?"

"경찰학교 동기였지요."

"숙명이었군요."

"그렇죠, 운명이었다고 봐야지요. 환경은 사람을 바꾸지만, 사람은 환경을 바꾸지 못하는데 그들은 오히려 환경을 바꾼 사람들이었어요. 자, 이제 그만 슬퍼합시다.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니까."


 

굉장히 유명한 느와르 장르의 영화 시리즈이지만 나는 이제야 찾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재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내용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져서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자막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던 것도 한몫..)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의 주연들과 조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인지 몰입감도 좋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주행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이 1편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나는 1편을 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3편이 가장 재미있었고 마음에 들었었다. 개인적으로 영화 속 주제를 가장 깊이 있게 나타낸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시간 상 순서는 '무간도II - 무간도I - 무간도III: 종극무간'이지만 이렇게 안 보고 개봉 순으로 봐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이야기 흐름이 과거로 돌아가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던 부분이었다. 영화를 모두 보고 나서 주연 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바로 '아강'이었는데 '진영인'의 파트너로서 남다른 의리와 조금은 모자란 듯한 모습이 보이지만 화통했던 모습들이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였다.

3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유건명'이 모르스부호를 두드리는데 그 뜻을 찾아보니 'HELL'이라는 단어라고 한다. 결국, '무간지옥'에 빠진 인물이 바로 '유건명'이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영화는 기나긴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혹시나 줄거리가 헷갈리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나처럼 '나무위키'를 찾아보면서 영화를 되씹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영화 시리즈를 보고 난 뒤 과거 어린 마음에 저질렀던 일들을 떠올려보며 다시 한번 나를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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