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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49. Gangstar: Miami Vindication]

 


 

2010년에 출시한 'Gangstar' 두 번째 시리즈로 그래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전작과는 달리 낮과 밤의 경계가 뚜렷해졌고 자동차의 드라이빙이 좀 더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Miami'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서 그런지 'Vice City'와 비교가 많이 되기도 했는데 'Vice City'에서는 할 수 없었던 수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도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호환되는 버전을 찾는 게 꽤 힘든 게임이었고 실행이 돼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종료되는 오류가 잦아서 즐기자고 시작했던 게임이 스트레스를 더 받은 게임이 되어 버렸다.

미션은 'Chapter 5'까지 있으며 전작과는 다르게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서브 미션을 완료해야만 메인 미션을 진행할 수 있게 변경되었고 전작에서는 서브 미션이 경주 미션이 전부였지만 이번 작에서는 다른 미션들이 추가되었다. 스토리는 주인공 'Jhonny'가 동생인 'Joey'의 행방을 찾기 위해 'Miami'로 가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전작과는 달리 바다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수영이 가능해졌고 탈 것으로 보트가 추가되기도 했다.

무기는 전작의 6가지에 더불어 '야구배트', '수류탄', '화염병', '화염방사기'가 추가되었다. 특히, '화염방사기'는 가격이 비싼 무기에 속하지만 근접 무기로는 성능이 꽤 좋은 편이다. 거기에 상자나 자동차 뒤에 숨을 수 있는 '엄폐'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추가된 탈 것으로는 위에 언급했던 보트와 더불어 오토바이와 헬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인 미션의 내용은 보트를 조종하는 미션이라든지 차를 폭발시켜버리는 미션 등 전작보다 좀 더 다양해진 느낌이었고 미션이 진행됨에 따라 플레이어가 주인공 'Jhonny' 외에도 등장인물 중 'Betty'와 'LC'로 플레이할 때도 있었다.('Luis Custodio'는 낯이 익다 했더니 전작에 등장했었던..)

그리고 전작에서는 수배가 떨어져야만 경찰차가 등장했는데 이번 작에서는 평소에도 경찰차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운전하다가 실수로 살짝 박기만 해도 수배가 떨어지게 되고 따돌리기가 좀 더 까다로워짐에 따라 경찰 배지를 찾아서 먹는 게 더 효율적으로 수배등급을 낮출 수가 있다.

최종 미션은 'On a Lion Hunt'라는 미션으로 'Clive Klick'을 사살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는데 전작과 비슷하게 초반에는 추격전을 펼치게 된다.('저격총'으로 쉽게 끝나나 했더니..) 그런데 이놈이 처음에는 차로 도망가더니 갑자기 보트로 갈아타기 때문에 보트로 또 한 번 질긴 추격전을 펼치게 되고 마지막에 공항에서 전투를 벌이고 나서야 메인 미션은 끝이 나게 된다. 동생 'Joey'를 'L.A'에 있는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하고 'Betty'와 'Jhonny'는 함께 해변을 걸으면서 그렇게 이 게임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Betty'에게 작업 거는 놈을 한 방에 처리하는 소소한 재미와 함께..)

한글판이 아니었던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전작보다 낮과 밤의 경계가 뚜렷해진 그래픽과 더욱 다양해진 콘텐츠가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나는 예전의 추억들이 그리워서인지 예전 게임을 통해서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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