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51. The Amazing Spider-Man]

 


 

영화 공식 게임의 타이틀로 2012년 'Gameloft'에서 출시한 게임이며 'Open World' 방식의 게임이고 그래픽은 무난한 편에 속한다. 스토리 내용은 전체적으로 영화를 따라가고 있지만 영화에서 여주였던 'Gwen Stacy'는 딱 한 번만 등장하는데 오히려 게임상에서는 'Tina Green'이라는 박사가 비중이 더 높은 편이다.(거기다 한번 나오는 'Gwen Stacy' 비주얼이 안습..ㅠ)

그리고 게임 속에 상점이 있는데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레벨업을 통해서 얻는 포인트로 스파이더맨의 스킬과 여러 가지 부가적인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스킬 중에 '적을 공격하면서 체력 회복하는 스킬'이 있어서 딱히, 상점의 체력아이템이 필요가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미션 도중에 죽게 되면 조금 상관이 있기는 하겠지만..;)

'New York'을 배경으로 한 맵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이동수단이 거미줄이기 때문에 적당하다고 느껴졌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거미줄의 컨트롤이 초반에는 많이 서툴러서 애를 먹은 적이 몇 번 있었다.(특히, 미션 장소를 찾는 부분에서..) 메인 미션은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은 편이며 오히려 서브 미션이나 챌린지라는 퀘스트를 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던 것 같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최종 보스로는 'Lizard'가 등장하며 사람들을 도마뱀으로 한층 진화시킨다는 명목하에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우리의 이웃 'Spider-Man'이 이를 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반에는 적이 나타나면 버튼을 그냥 연타하면서 모션이 살짝 단순하다고 느낀 적도 있었는데 스킬들을 활성화하면서 콤보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점 새로운 스킬 모션에 흥미를 느끼게 되기도 했다.(콤보공격 발동조건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기도 했지만..) 적들이 선제공격을 할 때도 회피 버튼을 통해서 피하는 것도 가능한데 중간 보스나 최종 보스 또는 중무장한 졸개들은 회피가 불가능한 공격을 할 때가 있어서 처음 상대할 때는 애를 먹기도 했었다.

메인 미션에서 진행하다가 조금 애를 먹었던 부분은 'Web Shooter'가 고장 났을 때였는데 거미줄이 이동수단인 만큼 달려서 이동해야 할 때가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다.(게임 내 요소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보스는 중간 보스인 'Killah Chambers'와 무려 세 번을 맞딱드리는 최종보스 'Lizard'가 있는데 보스라는 걸 광고라도 하는지 상단에 체력 게이지가 따로 나타나며 피통도 엄청 크게 느껴진다.(근데 둘 다 왜 이렇게 도망을 다니는 건지..;) 위에도 말했지만 회피 불가능 공격을 할 때도 있는데 파워가 세서 맞으면 무진장 아프기 때문에 모션을 잘 보고 가상패드를 이용해서 피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

그밖에 메인 미션은 수행해야 하는 내용이 다양한 편이지만 서브 미션은 네 가지 미션을 랜덤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는 하나 경험치와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돈은 딱히 필요한 부분이 없기는 하지만..)

최종 미션은 'End of The Line'으로 지긋지긋한 'Lizard'와의 마지막 전투이다. 처음 몇 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멍 때리면서 'Lizard'의 피가 차는 걸 바라보다가 죽기 십상이었는데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는 살짝 귀찮은 면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만 조금 걸릴 뿐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처음 전투를 시작하고 나서 'Lizard'의 피가 반이 남게 되면 거대 바이러스 통(?)과 힘겨루기를 하라고 암시하는 듯한 화면과 높은 곳으로 회피하라는 화면이 나온 뒤 'Lizard'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피를 채우러 돌아다니는데 이를 놓치게 되면 힘들게 'Lizard'의 피를 깎아놓은 시간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컨트롤에 집중해야 한다. 먼저, 'Lizard'에게 다가가서 원거리 공격 버튼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묶어놓은 뒤에 중앙으로 가서 거대 바이러스 통(?)과 힘겨루기를 한 다음 기중기로 이동을 해서 'Lizard'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린다.(조급해하다가는 미션을 실패하므로 주의하면서..)

그리고 기중기로 올라오지 못하는 'Lizard'는 멀리서 'Spider-Man'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막상 공격하더라도 무적 상태일 때가 더 많으므로 모션을 잘 보고 공격이 먹힐 때만 기중기에서 내려와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공격하면 되고 남은 피의 양에 따라 이 과정을 총 3번 반복하게 되며 'Lizard'의 피가 전부 닳게 되면 엔딩 컷이 나오게 된다.(떨어지면서 거미줄 한번 쏴야 대는 건 이벤트 인지도..)

막상 끝내려고 하니 돈을 모아놓은 게 아까워서 노가다를 통해 'Black Suit'를 구입했는데 괜히 시간만 버린 것 같았다. 모션이 조금 빠른 것과 특수 스킬 하나 생긴 게 전부..(예전 유저들은 간지 난다고 하는데 글쎄..;) 아무튼 보스 공략을 적다 보니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할 만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속작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살짝 기대되기도 하는데 적어도 'Gwen'만큼은 이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