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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57. The Adventures of TinTin: The Game]

 


 

2011년에 'Gameloft'에서 출시한 애니메이션 영화 공식 게임이다. 이 게임 이용등급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등급이라서 그런지 난이도도 꽤 쉬운 편에 속하지만, 플레이어는 주인공 'Tintin'이 되기도 했다가 애완견 'Snowy'가 되기도 하고 나중에 합류하는 'Haddock'선장이 되기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은 아직 찾아보질 않아서 이야기 전개가 같은지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야기는 특종 기자 Tintin이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 배를 손에 넣으면서 시작된다. 배에서 떨어진 비밀지도를 발견한 Tintin은 정체 모를 괴한의 습격을 받아 납치된다. 납치된 배 안에서 Haddock 선장을 만나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며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다. 그들은 숨겨진 보물 지도를 찾는 Sakharine 의 추격을 받으며 악당들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총 9개 스테이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으며,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는 짤막한 일러스트 컷으로 스토리의 간단한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고 게임 중간중간에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플레이어가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영상을 보면서 게임 진행은 부가적으로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게임 내에 '코인'과 '퍼즐 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것들을 터치로 수집할 수가 있는데 모은 '코인'은 메인 메뉴의 상점에서 새로운 퍼즐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퍼즐 조각'은 모아서 퍼즐을 완성하는 데 사용한다. 굳이 모으지 않더라도 게임 진행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긴 하지만 이상한 수집욕이 생기다 보니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도 '코인'이나 '퍼즐 조각'을 찾으면서 몇 번이나 다시 했는지 모르겠다.(오히려 수집하는 게 주가 된 기분이랄까..)

주인공인 'Tintin'은 직업이 기자임에도 어쩜 이리 못하는 게 없는 건지.. 벽 타고 오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Snowy'를 어떻게 훈련했는지 원하는 건 시키면 다 해주고 비행기 조종에 전신기를 고치기도 하고 모스부호를 해석하고 입력할 줄도 알고 낙타 타는 법도 금방 배우니 애니메이션 & 게임 속 캐릭터이지만 능력들이 참 부러울 정도였다. 그 덕분에 게임 내용도 다양해서 좋았는데 타이밍 맞춰서 슬라이드나 터치를 해야 할 때도 있고 비행기나 낙타를 조종하기도 하고 보물상자를 열 때는 미니게임까지 하는 등 여러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살짝 짧은 것 같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덕분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기면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미처 보지 못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면서 'Tintin'의 매력을 한층 더 느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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