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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79. Very Little Nightmares]

 


 

'Alike Studio'에서 개발하고 'Bandai Namco'에서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2019년 5월에 출시하였다. 이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Little Nightmares' 게임의 프리퀄이자 전작과는 다르게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서 제작된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는 노란 우비를 입고 있는 소녀를 조작하여 'Nest'라는 저택의 방을 옮겨 다니면서 탈출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때로는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고 각종 지형지물을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쿼터뷰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면도 있지만 'BGM'과 게임 분위기는 공포스럽고도 기묘한 느낌을 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초반 진행은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진행되며, 어느 구간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세이브가 되는 지점이 존재한다. 메뉴에서 리스트를 눌러보면 자신이 얼마나 진행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게임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수집요소인 '깜짝 상자'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 '깜짝 상자'는 총 18개가 있는데 엔딩을 보는 데는 딱히 지장이 없기 때문에 굳이 애써서 찾을 필요는 없다.(엔딩을 보고 나중에 리스트에서 확인하면서 찾아도 무방..)

전반적으로 도구나 사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힌트를 얻으면서 해결하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나, 한 번씩 보스 같은 캐릭터와 마주하게 되는 곳도 존재한다. 이런 곳에서는 숨거나 피하는 타이밍이 살짝 늦기라도 하면 바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심리적 압박감이 느껴져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기도 한다.(보스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소녀..)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하지는 않지만 이따금 눈길을 끄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Very Little Nightmares'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The Girl in the Yellow Raincoat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Balloon'을 타고 'Nest' 저택을 탈출하려 했으나 부러지게 되면서 소녀가 직접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Six
'Little Nightmares'의 주인공이었던 소녀로, 본작에서는 우비 소녀를 도와 'Nest' 저택을 탈출하려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Nomes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자주 볼 수 있게 되는 작은 난쟁이들. 언제나 머리 위에 모자 같은 걸 덮어써서 얼굴을 알 수 없고 주인공이 다가가면 여기저기로 도망 다닌다.

Craftsman
'Nest' 저택의 인형을 만드는 장인으로 팔다리가 매우 길지만, 항상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한다.

Butler
'Pretender'의 집사로 허리가 심하게 굽었으나, 모든 물건을 염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Pretender(최종 보스)
'Nest' 저택의 안방마님 같은 소녀로 아무 반응이 없는 인형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굉장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의 마지막 구간은 추격전으로 진행이 되며, 긴박한 'BGM'이 더해져 긴장감을 한층 높여준다. 여기서는 'Six'가 주인공과 같이 이동하면서 한 번씩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Pretender'와의 추격전에서는 쫓아오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이동 터치를 빠르게 해주어야 한다.(점점 거리가 좁혀지는 압박이..)

'Little Nightmares'를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자세한 스토리 내용을 알 수는 없었지만 참신한 소재의 게임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이 게임의 엔딩을 보는 데 걸린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적당했던 것 같고 게임의 몰입도 또한 괜찮았는데, 'Pretender'의 임팩트가 살짝 약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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