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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89. The Go Trilogy Stories]

 


 

2014년부터 'Square Enix'에서 출시한 시리즈 퍼즐 게임이다. 모바일용으로는 플랫폼의 특성상 보드게임 형태를 갖추고 턴제 스타일로 만들어지면서 잠입 액션 게임의 특징중 하나인 '전략성'을 강조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좋은 편이다.(3편에서 평가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Hitman Go(2014)

게임의 방식은 턴을 넘기면서 'Codename 47'요원을 조작해 암살 대상에 접근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한 턴에 한 칸씩 움직일 수 있으며 적에 따라서 '47'이 한번 움직일 때마다 같이 움직이기도 하며, 특별한 경우 외에 적을 정면으로 덮치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한 레벨에선 레벨 클리어 외에 추가로 도전과제가 두 개가 주어지는데, 웬만해선 한 번의 플레이로는 두 개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다.

깡통, 돌, 공: 투척지점에서 일정 범위 내의 적이 그 소리를 듣는다면 그 지점으로 이동하는데, 그것을 이용해 제거하거나, 감시를 피해 움직일 수 있다.

브리프 케이스: 맵에 놓여있는 가방으로 딱히 기능은 없지만, 스테이지 도전과제의 일부다.

저격총: 일회성 아이템으로 저격총을 이용하여 해당 레벨의 맵에서 스코프 표시가 되어있는 위치로 저격을 한다. 만약 복수의 적이 한 위치에 몰려있을 경우 전부 한 번에 제거가 가능하다. 위치만 잘 맞으면 한 발에 4명 또는 5명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실버볼러: 'Codename 47'의 상징적인 무기로 앞, 뒤, 좌, 우 4방향으로 발포하여 적을 제거한다. 역시 한 위치에 몰려있는 적은 한 번에 제거가 가능하지만, 사정거리는 1칸이다.

위장: 맵을 돌아다니는 경비들의 옷으로 갈아입게 된다.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있는 경비는 속여서 지날 수도 있지만 다른 색의 옷을 입고 있는 경비는 얄짤없다.

비밀통로: 지하 비밀통로로 이동하여 연결되어있는 출구 쪽으로 나오게 된다. 비밀통로로 이동하는 것도 한 턴 행동으로 사용된다.

석상: 저격총으로 쏴서 석상을 넘어 트릴 수 있다. 석상은 석상의 인물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넘어진다. 이를 이용하에 석상 밑에 있는 적도 압사시킬 수 있다. 총으로도 제거할 수 없는 적이나 통로를 제거하여 순찰 도는 적의 루트를 방해하는 용도로 쓰인다.

시계: 강제로 한 턴을 흐르게 만들고 '47'은 움직이지 않은 채 경비들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아이템이다.

Lara Croft Go(2015)

전작처럼 한 턴 한 턴 움직이면서 출구까지 가는 것은 동일하나 몇 가지 추가 요소가 생겼다.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적을 공격할 땐 그냥 총으로 쏘는 것이 아닌 아크로바틱하게 처리하는 것도 존재하고, 트랩 요소가 추가돼서 이를 이용해 적을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전작과 달리 부가 목표(도전과제)는 사라지고 맵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모아 새로운 복장을 언락 하는 게 가능해졌다.('Tomb Raider'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복장들..)

투창: 전작의 저격총과 같은 포지션으로 움직이고 나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한번에 한 개씩만 장비가 가능하다.

횃불: 불을 이용해 적들을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다. 특히, 발판을 움직이기 위해 적들을 이동시켜야하는 스테이지에서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유물: 스테이지마다 2개 또는 3개씩 숨겨져있으며, 거리에 상관없이 터치만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Deus Ex Go(2016)

'Go'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게임으로, 최초로 텍스트 스토리라인과 컷 신이 있지만 사용자들의 평가는 'Go' 시리즈 중 최악이라는 평이 많다. 사이버 펑크 풍의 디자인은 이전 'Go'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미니멀리즘과 거리가 멀어 비주얼적으로도 평이 박하다. 그래도 유저들이 만든 퍼즐을 플레이해 볼 수도 있고 내가 직접 퍼즐을 만들 수도 있게 해놓은 것은 괜찮은 시스템이라 생각이 든다.

투명화(번개): 2턴 동안 몸을 숨길 수 있어 타이밍을 잘 맞추면 적의 눈에 띄지 않고 암살도 가능하다.

해킹(모니터): 적의 포탑을 해킹하여 적을 공격하게 하거나 지도 자체의 배치를 부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예전부터 하려고 맘먹다가 이번에 시간이 나서 3개의 게임 모두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중에서 'Lalacroft Go'를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다. 게임 방식이 심플하면서도 막상 플레이해보면 난이도는 또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Go' 시리즈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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