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Berry Games'에서 개발한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 게임으로 개발자인 남편과 동화 그림 작가인 아내가 전부인 2인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이고 게임 내 모든 이미지를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 아닌 오일 파스텔을 이용해 직접 손으로 그려 만든 100% 핸드 메이드 게임이라고 한다.
리틀 베리 숲 이야기 1: 마법의 돌(2018)
'리틀 베리 숲 이야기'의 스토리는 대부분 퀘스트로 진행된다. 퀘스트는 '재료를 모으고 요리해서 전달하는 것'과 '숲속을 돌아다니며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재료를 수집'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리를 위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미니 게임'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날아오는 '감자'를 바구니에 받아내어 얻기도 하고, 무작위로 생성되는 '당근'을 뽑아 얻기도 하며, 졸졸 흐르는 강물에서 그물을 이용해 '생선'을 잡기도 하고, 일종의 리듬 게임처럼 떨어지는 음표를 타이밍에 맞춰서 터치하여 '밀'을 얻기도 한다.('과일'은 '코코'의 상점에서 교환을 통해..)
스토리는 귀여운 남매인 '메리'와 '토미'가 농장을 운영하는 '삼촌'을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상점 주인인 '코코', 캠핑하는 아저씨 '쟝', 밀 농장을 운영하는 '앤', '마법사'와 '너구리', '곰', '토끼', '올빼미'와 같은 이웃을 만나고, 이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초록색으로 빛나는 반딧불처럼 '숲의 에너지'라는 것을 보상으로 얻게 되는데, 퀘스트나 숲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돌에 새겨진 문자를 밝히는 데 사용된다.('미니 게임'을 통해 얻기도..)
대부분의 퀘스트는 음식을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음식의 제조법이 들어있는 '레시피 북'이 존재한다. 재료의 정확한 개수를 맞추게 되면 새로운 음식이 활성화되는데, 감으로 맞추며 재료를 소모하다 보니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미니 게임'을 반복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므로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반대로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요리한 음식은 퀘스트를 완료하는 데 쓰이는 것 외에도, 남매인 '메리', '토미'와 '삼촌'이 식사하여 상태를 변화시킬 때도 쓰인다. 화면 왼쪽 상단에 현재 주인공 일행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나타나는데, '신나요', '좋아요', '나빠요' 세 가지 상태에 따라 보너스가 달라진다.
리틀 베리 숲 이야기 2: 별빛의 문(2021)
1편에 이어 계속해서 그 스토리가 이어지는 2편에서는 새로운 아랫마을까지 게임 진행이 이루어지기에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게임의 스케일이 커진 편이다. 퀘스트 진행 방식은 1편과 비슷하게 진행되지만, 재료나 음식들이 훨씬 다양해져 퀘스트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당연히 더 길어진 편이고 상점들을 이용할 때 소비되는 화폐 개념의 '실버'가 새롭게 추가되기도 했다.(물물 교환 하던 '코코'의 상점에서도..;)
농장을 운영하던 '삼촌'은 2편에서 카페를 열어 손님을 받으며 운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카페보단 식당이 더 가까운 듯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원래 있던 농장은 새로운 이웃인 '치치'와 '요요' 부부가 운영하게 되었으며, '미니 게임'은 '콩' 수확이 추가 되었다. 그리고 그물을 이용해 '생선'을 잡던 방식도 낚시로 변경되면서 '해산물'이라는 요리 재료로 폭이 넓어졌고, '밀'도 '곡물'이라는 요리 재료로 폭이 넓어지면서 수확 방식이 살짝 변경되었다.(그래서인지 '레시피 북'에도 여러 요리가 많이 추가된 듯..)
스토리는 1년 만에 '삼촌'에게서 연락이 온 '메리'와 '토미'가 다시 한번 '리틀 베리 숲'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 사고를 그려내었고 1편의 반가운 이웃들과 더불어 새로운 이웃들이 추가되었다. 앞서 살짝 언급했던 '치치' 부부와 아랫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긴 '코코'의 할머니 '비비', 빵집을 운영하는 '알랭', 마법사 '푸시아'의 엄마 '데이지', 으스스한 저택에 살면서 츤데레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양이 '남작', '삼촌'과 썸을 타고 있었던 '앤'의 언니 '조이'까지 많은 이웃이 생겼는데, 그만큼 요리도 다양해지고 많아졌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새로운 재료인 '나무', '버섯', '꿀'을 10분마다 획득할 수 있는 숲이 추가되었으며, '코코'의 상점에는 '향신료', '치즈', '토마토', '달걀' 등의 새로운 재료가 추가되었다. 이 중 '나무'는 '에드워드' 상점에서 카페 장식품을 구매할 수 있고, 카페에서 음식을 판매해 획득할 수 있는 '실버'의 양을 늘릴 수 있으니 음식 재료는 아니지만 레어한 재료라 할 수 있다.('나무'는 퀘스트에서도 종종 쓰이니 항상 부족한 편..)
여전히 수집욕을 자극하는 '레시피 북'은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졌으며, 음식의 질도 초급, 중급, 고급, 특별로 세분화 되었다. 처음에는 초급 탭만 활성화 되어있으며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하나씩 해금이 되는 방식으로 '레시피 북'의 탭이 늘어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세 가지 음식의 실루엣이 보이는 '다이어리'라는 것도 추가되었는데, 음식 만족도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 유용한 편이니 헷갈리더라도 알아내는 것이 나중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의 상태는 '신나요', '좋아요', '배고파요'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재료 수급이 무난했던 '곡물'을 이용해 미친 듯이(?) '쌀밥'만 먹여 '신나요'나 '좋아요' 상태를 유지했다.(1편에서의 '나빠요' 상태가 '배고파요'로 순화된듯..)
마지막은 1편과 마찬가지로 마을에 축제를 열고 다 같이 즐기면서 해피 엔딩으로 게임은 막을 내리게 된다.(뒤에 '마법사' 모녀의 에피소드가 살짝 더 있긴 하지만..) 이렇게 '리틀 베리 숲 이야기' 1, 2편을 약 일주일 동안 즐겨보았는데, 느긋한 마음으로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힐링 게임이라는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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