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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s/Mobile Game

이리니드의 모바일 게임 리뷰 [#100. Street Fighter]

 


 

이번에도 '레트로아크(RetroArch)' 어플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오락실 게임을 플레이해보았는데, 저번에 '킹오브 시리즈'를 했으니 이번에는 당연지사 '스트리트 파이터'를 해보았다. 물론, 저번때와 마찬가지로 가상패드를 이용하니 기술들을 원활하게 쓰기에는 제약이 따랐지만, 돈을 안 쓰고 공짜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게 어디인가..!

이렇게 하나의 게임 속에서도 지금은 먼 옛날 같은 추억과 감성을 꺼내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고마운 요즘이다.

 

RetroArch

PX68K PX-68K is a Sharp X68000 emulator. This is a Japanese home computer from the late '80s/early '90s that was used by Capcom as devkits for their arcade games. It played host to many popular games from the likes of Namco, Konami and Capcom. Core availab

www.retroarch.com

 


Street Fighter(1987)

'CACOM'에서 1987년 8월 30일에 아케이드로 출시한 대전 격투 게임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초대작. 후속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비디오 게임계 전체에 센세이션을 크게 일으킨 작품이라 1편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있고, 본작이 최초의 대전 격투 게임인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전작이라는 점이 스트리트 파이터 2에 영향을 많이 줄 수밖에 없었다.(보너스 스테이지도 1편부터 존재..)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일본, 미국, 영국, 중국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되어있는데, 이것은 캐릭터를 고르는 게 아니라 대전 상대의 국가를 고르는 화면이다. 대전 상대는 각 국가마다 2명씩이며 4개국을 모두 제패하면 태국이 등장하므로 총 10캐릭터가 등장. '류(1P)'하고 '켄(2P)'을 합치면 총 12캐릭터이므로 의외로 캐릭터 수는 스트리트 파이터 2에 필적한다. 최종보스는 '사가트'가 등장한다.(엔딩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스파 2가 워낙 인기가 높다 보니, 스파 1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묻혔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것도 엄연히 후속작이 나올 만큼 히트작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본 결과 CPU의 공격 속도도 엄청 빠르고 기술 커맨드의 입력이 난해해서 그런지 기술도 잘 나가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그로 인해 상당히 어려워진 난이도는 덤..)


Super Street Fighter II X(Turbo)(1994)

일반인들에게 대체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하면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 타 대전 격투 게임들에 대한 영향력을 끼친 기념비적 작품이다.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를 확립시키고, 해당 장르를 아케이드 최고의 인기 장르로 만들었으며, 이를 넘어 아예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마저 듣는 게임이다. 추가로 게임과 더불어서 BGM도 인기 많다 보니 각종 커버나 심포니 연주에도 단골로 사용된다고 한다.

최초의 스트리트 파이터 2는 1991년에 출시되었으며, 킹오브 시리즈와 다른 점 중에 하나를 꼽자면 캐릭터나 기술의 추가, 밸런스 조절 등이 이루어진 '업데이트판' 게임이 계속해서 등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부족한 부분은 후속작이 아닌 '마이너 업데이트'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냈으며, 내가 이번에 플레이하게 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Turbo)'도 그중에 하나라고 보면 된다.(처음엔 너무 우려먹는 느낌이 들기도..)

이번 작부터 본격적으로 엔딩이 존재하여 수집하게 되었는데, 어릴 때는 보지 못했었던 여러 캐릭터의 다채로운 컷신이 엔딩으로 등장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CPU의 악랄한 난이도로 인해 엔딩을 보는 게 수월하지는 않아 오랫동안 붙잡은 게임이기도 하다.(그래서 성취감이 더 크게 느껴졌는지도..?)


Street Fighter Zero(Alpha) 2(1996)

1995년 6월 22일 첫 가동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는 스파 2와 마찬가지로 업데이트 버전이 3까지 나와있어, 나는 가장 나중에 나온 3만 플레이를 해볼 생각이었으나 2가 정사로 취급을 받는 핵심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3는 아예 평행세계를 다뤘다는 걸 알게 되어 2도 함께 플레이해 보게 되었다.

스파 제로가 지금은 스트리트 파이터 2의 프리퀄로 정사 취급을 받게 된 작품이지만, 처음에는 그저 젊은 스태프들 위주로 아주 빠르게 개발된 외전작이었다고 한다. 스토리 상으로는 스파 1과 스파 2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고 있는 스파 2의 프리퀄 작품이다.

또한 'CAPCOM'과 'SNK'의 신경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도발로 시작해서 도발로 끝나는 캐릭터 '히비키 단'의 데뷔작이기도 하다.('로버트 가르시아'는 무슨 죄..)

캐릭터 별로 마지막 판의 보스(?)가 달라지게 되며, 등장 캐릭터가 18명이다 보니 스파 2보다도 한층 더 다채로운 컷신을 감상 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아돈'과 '사가트'의 관계, '히비키 단'과 '사가트', '사쿠라'와 '류'의 관계 등이었다.('찰리 내쉬'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플레이를 하면서 스파 2와는 다른 애니풍 느낌이라 확실히 새롭고 참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Street Fighter Zero(Alpha) 3(1998)

앞서 잠깐 언급했던 스파 제로 3는 제로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스파 제로 1, 2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변한 것이 특징으로 실험작 성격이 강하다.(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개성적인 작품)

스토리는 제로 2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묘하게 설정이 바뀌거나 현재의 공식 설정과 안 맞는 부분도 많고, 엔딩에서 '베가'가 사망하기 때문에 평행세계로 취급하는 부분이 많다.(시기상으로 스파 2의 프리퀄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다만,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스파 제로 3의 내용들을 다시금 다듬어서 정사로 만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참전 캐릭터가 아케이드판을 기준으로 히든 캐릭터('마이크 바이슨', '율리', '유니')를 포함해 총 28명에 달하니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하며, 엔딩을 수집하는 데에 있어서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거기다 다른 캐릭터로 컨티뉴를 하게 되면 1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하니..;;) 제로 2와는 달리 마지막 보스가 무조건 '베가'인 만큼, 거의 '베가'의 야망을 저지하느냐 마느냐 하는 내용이 엔딩의 중심이 된다.


Street Fighter III 3rd STRIKE(1999)

스파 3도 마찬가지로 두 번의 버전업이 있었는데, 내가 플레이한 게임은 마지막 버전인 서드 스트라이크였다. 스파 3의 스토리 상 배경은 '베가'가 사망하면서 샤돌루가 해체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새롭게 세계지배를 노리는 조직이 등장했다는 설정이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 참전하는 캐릭터 또한 구캐보다는 신캐가 압도적으로 많아 표면적으로도 익숙함보다는 적응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었다.

거기다 최종보스인 '길'의 난이도는 어렵기도 하지만 필살기 중 하나인 '레저렉션'은 타이밍을 놓치면 피를 가득 채우기 때문에 그것만큼 이 게임을 하면서 열불 나는 건 개인적으로 없었다.

그것 외에는 새로운 낯선 캐릭터들의 기술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으나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보너스 스테이지가 부활하기도..) 다만, 나의 만족도와는 다르게 외적으로는 이 게임의 흥행이 실패하면서 한동안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명맥이 끊어지는 비운의 게임이기도 하다.(2008년에 스파 4가 출시되었으니..)

제로 2에 못지않게 참전 캐릭터가 다양해서 엔딩도 다채로웠는데, 엔딩 곳곳에 '류'가 특별 출현하는 것 마냥 자주 나와서 컬렉션인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 이후로 스파 4부터는 3D로 출시하여 '레트로아크(RetroArch)'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하기에 스파 시리즈는 여기서 만족해야 할 듯하다.(충분히 즐기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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